[2014 WCQ] 아르헨, 베네수엘라에 덜미...우루과이도 비겨

2011. 10. 12. 17:0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아르헨티나가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덜미를 잡히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원정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주에 열린 칠레와의 예선 1차전에선 4골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곤잘로 이구아인, 앙헬 디 마리아 등 주축 선수들을 베네수엘라전에 선발 출전시키며 월드컵 예선 연승을 노렸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하고 예선 두 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16분 베네수엘라에 선제골을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베네수엘라의 수비수 페르난도 아모레비에타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예상과 달리 베네수엘라에 먼저 골을 실점한 아르헨티나는 에베르 바네가와 호드리고 팔라시오와, 하비에르 파스토레 공격수 3명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후반 16분에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에 패하며 우루과이에 예선 1위 자리를 뺏겼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 앞서 열린 남미 예선에서는 칠레와 콜롬비아가 승리를 거뒀다. 콜롬비아는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라다멜 팔카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고, 아르헨티나에 완패를 수모를 당했던 칠레는 홈에서 페루를 4:2로 꺾고 예선 첫 승을 따냈다.

남미 챔피언 우루과이는 디에고 폴란의 골로 앞서던 후반 막판 파라과이의 리차드 오르티스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실점하며 1:1로 비겨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파라과이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우루과이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