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2012 Q] 스웨덴, 네덜란드 걲고 조 2위로 본선행

2011. 10. 12. 16:57#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스웨덴이 유로 2012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1위 네덜란드를 격파하고 마지막 남은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스웨덴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홈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로 2012 예선 최종전에서 3:2 펠레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4점을 획득한 스웨덴은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에 머물렀지만, 유로 2012 예선 조 2위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 팀에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며 4회 연속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스웨덴와 네덜란드의 경기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한 쪽은 홈팀 스웨딘이다. 스웨덴은 전반 14분 심 셸스트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스웨덴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스웨덴은 반격에 나선 네덜란드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스웨덴은 전반 23분 네덜란드의 골잡이 클라스 얀 훈텔라르에게 실점했다.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전반전 동점골을 내준 스웨덴은 후반 5분 딕 카윗에게 추가골까지 실점하며 역전을 당했다.

궁지에 몰린 스웨덴은 심기일전하며 다시 공격에 집중했다. 그리고 추가골을 실점한지 3분 만에 네덜란드의 수비수 요리스 마테이선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세바스티안 라르손은 동점골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라르손의 페널티킥골로 분위기를 탄 스웨덴은 후반 8분에 터진 올라 토이보넨의 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토이보넨은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역전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초반 무서운 공격 집중력을 보여주며 2골을 추가한 스웨덴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네덜란드의 추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친 스웨덴은 최종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유로 2012 본선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조기에 본선행을 확정했던 네덜란드는 스웨덴전을 통해 예선 전승 기록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패하며 9승 1패의 성적으로 예선 라운드를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