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비야레알에 극적인 승리...아게로 결승골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가 우여곡절 끝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9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3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세르지오 아게로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2:1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승리로 조 1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힌 맨시티는 나폴리도 바짝 추격하며 남은 예선 3경기를 통해 충분히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맨시티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맨시티는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전반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내준 맨시티는 이후 사미르 나스리, 에딘 제코, 다비드 실바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다행스럽게도 전반전에 동점골이 터졌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비야레알의 수비수 카를로스 마르체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 동점을 만든 맨시티는 후반전 더욱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까지 기다리던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또 승리를 놓치는 듯 보였다.

그 순간 후반 교체 출전한 아게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아게로는 파블로 자발레타의 크로스를 실바가 감각적으로 방향을 살짝 방향을 바꾸며 뒤로 내줬고, 이를 아게로가 상대 골문 앞에서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아게로의 극적인 추가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은 맨시티는 비야레알을 2:1로 격파하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12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오던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 원정에서 1:1로 비겨 챔피언스리그 연승 행진과 시즌 무실점 행진을 모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