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난적' 리옹 꺾고 3연승 질주
2011. 10. 19. 06:30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리옹과의 D조 예선 3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4:0의 완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먼저 앞서 나갔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과거 리옹의 황태자로 활약했던 벤제마. 벤제마는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는 것을 친정팀 리옹의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벤제마의 선제골이 나온 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더욱 매서웠다. 좌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부으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후반전 골 잔치를 벌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벤제마가 리옹의 문전 앞으로 내준 패스를 사미 케디라가 침착하게 추가골로 연결하며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후반 10분 메수트 외질이 리옹의 골문 왼쪽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에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다시 한 골을 달아났다. 이 골로 사실상 조기에 승부를 결정지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최종 스코어 4:0으로 승리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들의 저승 사자로 군림한 리옹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 예선 3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조에 속한 아약스는 크로아티아 원정 경기에서 디나모 자그레프를 2:0으로 물리치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아약스는 골득실에서 리옹을 앞서며 조 2위에 올랐다.
'# 유럽축구연맹 [UCL-U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날, 종료 직전에 나온 골로 마르세유 격파 (0) | 2011.10.20 |
---|---|
맨시티, 비야레알에 극적인 승리...아게로 결승골 (0) | 2011.10.19 |
맨유, 조별 예선 3경기 만에 승리 (0) | 2011.10.19 |
'기성용 PK골' 셀틱, 홈에서 우디네세와 1:1 무승부 (0) | 2011.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