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플체니 완파하고 16강행 조기 확정

2011. 11. 2. 14:33#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가 2011-12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에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같은 조에 속한 이탈리아의 AC 밀란 역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예선을 통과했다.

밀란과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오던 바르셀로나는 2일 새벽[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빅토리아 플체니와의 H조 예선 4차전에서 4:0의 완승을 거두고 16강행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지난 주말 마요르카와의 라 리가 경기에서 시즌 3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메시는 플체니전에 선발 출전해 다시 한 번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메시는 전반 24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메시는 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 골로 바르셀로나는 전반 중반 메시에 파울을 범한 마리안 시소프스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플체니를 상대로 승리를 예감했다.

메시의 연속골로 전반을 2골 차로 앞선 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27분에 터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브레가스는 신예 이삭 쿠엔카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이끌어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홈팀 플체니를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메시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최종 스코어 4: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조별 예선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낸 바르셀로나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밀란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벨라루스 원정을 떠났던 밀란은 전반 22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으나 후반전 홈팀 바테 보리소프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조별 예선 4차전을 1:1 무승부로 장식했다. 바테전에서 승점 1점을 보탠 밀란도 승점 8점을 확보하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