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비야레알에 3:0 완승...뮌헨에 이어 조 2위로 등극
2011. 11. 3. 12:33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지난달 홈에서 스페인의 비야레알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세르지오 아게로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A조 1위 바이에른 뮌헨을 추격했다.
맨시티는 3일 새벽[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 4차전에서 야야 투레의 멀티골과 마리오 발로텔리의 페널티킥 골을 묶어 3:0으로 완승했다. 비야레알과의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맨시티는 승점 7점을 확보하며 A조 2위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홈에서 맨시티 완패한 비야레알은 조별 예선 전패를 기록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자존심을 구겼다.
선제골은 전반 30분에 터졌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자랑하며 경기를 지배한 맨시티는 박스 대각선 지역에서 야야 투레의 오른발 슈팅에 이은 골로 1:0으로 앞섰다.
투레의 선제골로 분위기가 더욱 살아난 맨시티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한 골을 더 보태며 비야레알과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추가골은 최근 맨시티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악동 발로텔리가 성공시켰다. 발로텔리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상대 골문으로 차 넣으며 가볍게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에 2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맨시티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고, 빈센트 콤파니와 스테판 사비치 등이 버틴 수비진의 플레이도 안정된 모습이었다. 여기에 후반 26분에 야야 투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맨시티는 이후 아게로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를 교체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는 최종 스코어 3:0으로 비야레알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같은 시각 독일 뮌헨에서 벌어진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의 경기에서는 홈팀이 승리했다. 전반전 마리오 고메즈의 해트트릭으로 앞서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막판과 후반 34분 추격에 나선 나폴리에 연속골을 실점했지만, 3:2로 승리하며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 외 다른 경기에서는 B조의 인터 밀란이 홈에서 릴을 2:1로 꺾고 조별 예선 3연승을 기록했고,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는 CSKA 모스크바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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