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EPL 10월의 감독으로 선정...선수는 반 페르시

2011. 11. 5. 14:29#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아스날의 주장 로빈 반 페르시가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월의 감독과 선수로 선정됐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으로 뽑혔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으며 리그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특히 지난달에 열린 리그 4경기에서는 무려 17골을 터뜨리는 가히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4연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10월 블랙번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4:0과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10월 23일에 열린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올드 트래포드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6:1의 대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울버햄튼을 홈에서 3:1로 완파하며 리그 무패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10월 막강 화력을 자랑한 맨시티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에 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다.

한편,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아스날에 힘을 불어넣고 있는 공격수 반 페르시는 10월 선수로 선정됐다. 2년 만에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반 페르시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리그 10골을 기록하며 '랜드마크 어워즈'도 동시에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시즌 10골, 20골, 30골과 같이 가장 먼저 10의 배수에 도달한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랜드마크 어워즈를 수여한다.

통산 3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반 페르시는 첼시전 2골을 포함해 지난달 리그 4경기에 출전해 혼자 7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아스날의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9골을 넣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르지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10골로 개인 득점 1위에도 올랐다. 이런 반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날은 강등권에서 리그 7위로 빠르게 도약하며 제모습을 조금씩 갖춰나가고 있는 상태다.

▣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

08월 :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9월 : 해리 레드냅           [토트넘]
10월 :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

▣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08월 : 에딘 제코              [맨체스터 시티]
09월 : 다비드 실바           [맨체스터 시티]
10월 : 로빈 반 페르시       [아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