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웨스트 브롬위치 대파...리그 4연승 질주

2011. 11. 6. 02:1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이 리그 연승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아스날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주중에 열렸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이번에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6일 새벽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와 리그 11라운드를 치른 아스날은 주장 로빈 반 페르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상대를 3:0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편 홈팀 아스날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반 페르시가 오른쪽에서 내준 테오 월콧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웨스트 브롬위치의 골문을 열었다. 반 페르시는 이 골로 리그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득점 선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도 대활약을 예고했다.

반 페르시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아스날은 전반 3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반 페르시가 만들었다. 반 페르시는 측면에서의 크로스로 팀 동료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추가골을 도왔다.

전반에만 2골을 집중시킨 아스날은 후반전도 볼 점유율 높게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아스날은 후반 중반까지 추가골이 더이상 나오지 않자 제르비뉴와 아론 램지를 빼고 요시 베나윤, 토마스 로시츠키를 교체 투입했다.

그리곤 곧바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반 페르시가 골을 이끌어냈다. 전반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반 페르시는 후반 29분 미켈 아르테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반 페르시는 리그 3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반 페르시의 도움을 받은 아르테타의 쐐기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한 아스날은 3:0으로 웨스트 브롬위치를 격파하고 리그 4연승을 달렸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홈에서 스완지 시티와 0:0으로 비긴 리그 6위 리버풀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한편, 최근 리그 2연패의 늪에 빠지며 주춤하던 첼시는 후반 6분에 터진 프랭크 램파드의 선제 결승골로 블랙번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