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스토크 시티에 5:0 승...연패 탈출

[팀캐스트=풋볼섹션]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개막전 이후 모처럼 리그에서 시원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팀의 간판 이청용이 다리 골절로 장기 부상 중인 가운데 볼튼이 7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리그 11라운드에서 무려 5골을 뽑아내며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스토크 시티에 0:5로 패했던 아픔을 복수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볼튼은 전반 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반 클라스니치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데이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스토크 시티의 골망을 출렁였다. 그리고 전반 23분 이적생 크리스 이글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상대와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전반전 데이비스와 이글스의 연속골로 홈에서 확실하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볼튼은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인 볼튼은 후반 16분 클라스니치의 골로 스토크 시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클라스니치는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볼튼은 이후에도 스토크 시티의 수비진을 괴롭히며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이글스가 또다시 골을 추가했다. 이글스는 볼튼 이적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막판에는 클라스니치가 대미를 장식했다. 앞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클라시니치는 4:0으로 앞선 후반 37분 헤딩골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최종 스코어 5:0 볼튼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스토크 시티전에서 부진 탈출의 가능성을 보여준 볼튼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