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승격팀 퀸즈 파크에 힘겨운 승리
2011. 11. 6. 04:3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6일 새벽[한국시간]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퀸즈 파크와의 리그 11라운드에서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후반전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에딘 제코와 세르지오 아게로가 투톱으로 나선 맨시티는 전반전 탄탄한 조직력을 무기를 앞세운 퀸즈 파크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지난 리그 9라운드에서 첼시를 격파한 퀸즈 마크는 리그 1위 맨시티에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이는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입증됐다.
맨시티는 전반 28분에는 제이 보스로이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맨시티는 실점 후에야 비로소 올 시즌 보여주던 공격력을 되찾았다.
조금씩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이끈 맨시티는 전반 43분 동점골을 뽑았다. 제코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제코의 발을 떠난 볼은 그대로 퀸즈 파크의 왼쪽 골문 구석을 가르며 동점골로 연결됐다.
전반 막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맨시티는 후반 7분 역전에 성공했다. 제코가 측면에서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다비드 실바가 골로 마무리했다.
제코와 실바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은 맨시티는 이후에도 여러 번의 위협적인 공격으로 퀸즈 파크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퀸즈 파크도 뒤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퀸즈 파크도 동점골을 위해 매섭게 맨시티를 몰아쳤다. 후반 20분이 지난 후부터는 홈팀 퀸즈 파크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결국, 맨시티는 퀸즈 파크의 공세에 밀리며 동점골을 실점했다.
동점골을 내준 맨시티는 위기 의식을 느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맨시티는 실점한지 5분 만에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후반 29분 야야 투레의 강력한 헤딩골이 터진 것이다. 야야 투레는 왼쪽에서 올라온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받아 역전골을 이끌어냈다.
다시 역전한 맨시티는 마리오 발로텔리를 교체 투입해 빠른 역습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43분에는 제코를 빼고 콜로 투레를 출전시키며 수비에 집중했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퀸즈 파크에 고전했으나 펠레 스코어를 기록하며 3:2의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리그 1위 맨시티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친 퀸즈 파크는 후반 37분 헬거슨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절호의 동점 찬스를 놓쳐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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