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위' 서울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선착
2011. 11. 19. 21:25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울산은 1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홈팀 서울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스나이퍼' 설기현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3년 만에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홈팀 서울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울산은 위협적인 역습으로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울산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곽태휘가 골을 넣었다. 곽태휘는 최재수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흐르는 볼을 페널티 박스 사각지대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곽태휘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가기 시작한 울산은 전반 33분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헤딩골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오른 측면에서 올려준 설기현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 상대의 계속된 공세 속에서도 2골을 이끌어낸 울산은 후반전 반격에 나선 서울에 한 골을 실점했지만, 곧바로 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했다.
울산은 후반 13분 맹공을 펼치며 추격에 나선 서울에 만회골을 내줬다. 현영민의 왼쪽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데얀에게 실점하며 한 골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된 울산은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데얀의 골로 기세가 오른 서울에 찬물을 끼얹었다. 울산은 설기현의 도움을 받은 고슬기가 몸을 날리는 다이빙 헤딩슛으로 다시 한 번 서울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실점 후 곧바로 터진 이 골로 울산은 한숨 돌렸다.
서울과의 격차를 2골로 벌린 울산은 이후 수세에 몰리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울산은 후반 25분 서울의 골잡이 데얀에게 추가골을 실점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되면서 실점하지 않았고, 후반 32분에 나온 최현태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골대 행운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7분의 추가 시간도 상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울산은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서울을 물리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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