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바르샤, 獨·伊 챔피언 꺾고 조 1위로 16강행
2011. 11. 24. 07:15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 보루시아와의 예선 5차전에서 로빈 반 페르시의 2골에 힘입어 2:0의 완승을 거두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스날은 전반전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풀지 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도르트문트 선수들의 기세에 눌렸다. 그러나 아스날은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3분 반 페르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반 페르시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올려준 알렉스 송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출렁였다.
반 페르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아스날은 후반 막판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골도 반 페르시가 넣었다. 반 페르시는 코너킥 찬스에서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는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스날은 후반 추가 시간에 도르트문트의 카가와 신지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불운으로 발목이 잡혔다. 전반전 팀의 주축 선수인 스벤 벤더와 마리오 괴체가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떠난 상황에서 전반 초반의 경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아스날에 무릎을 꿇었다.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F조 최하위로 추락해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같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맞대결을 벌인 H조의 AC 밀란과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접전을 벌인 끝에 원정팀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일찌김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은 조 1위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마르크 반 봄멜의 자책골과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포함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밀란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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