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인테르, 챔스 16강 진출 확정...비야레알은 5연패

2011. 11. 23. 13:33#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축구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 밀란이 2011-12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는 23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5차전에서 각각 승점 3점과 1점을 추가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전에 안착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벌이며 A조 선두를 유지하던 뮌헨은 홈에서 스페인의 비야레알을 3:1로 완파했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프랭크 리베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뮌헨은 전반 24분 마리오 고메즈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었다.

뮌헨은 후반 5분 반격에 나선 비야레알의 조나단 데 구즈만에게 실점하며 한 골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4분에 터진 리베리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터키 원정을 떠났던 인테르는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트라브존스포르와 1:1로 비겼다. 터키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지난 9월 홈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지는 못했다.

전반 18분 가브리엘 알바레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인테르는 전반 23분 트라브존스포르의 하릴 알틴톱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인테르는 트라브존스포르와 치열한 공반전을 벌였지만, 다소 밀리는 양상이었다. 트라브존스포르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테르는 철벽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막았다. 다행히 추가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트라브존스포르와 무승부를 거둔 인테르는 값진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로 홈 패배의 복수를 대신했다.

한편, 뮌헨에 완패한 비야레알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5연패의 늪에 빠지며 자존심을 또 한 번 구기고 말았다. C조의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와 D조의 디나모 키예프[크로아티아]도 각각 예선 5차전에서 바셀[스위스]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덜미를 잡히며 예선 5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