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리그 최종전서 2골 폭발...라 리가 최다골 기록 경신

2011. 5. 22. 13:00#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쓰며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섰다.

최근 열린 리그 경기에서 9골을 집중시키며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따돌리고 라 리가 득점 선두를 질두하던 호날두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에 열린 알메리아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2골을 추가하며 리그 득점왕[피치치]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홈에서 벌어진 알마리아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라 리가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알메리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해 39골로 텔모사라와 휴고 산체스의 38골을 뛰어넘은 호날두는 이에 그치지 않고 후반 32분 팀이 6:1로 앞서던 상황에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40골 고지에도 올랐다.

이날 두 골을 더한 호날두는 이번 시즌 라 리가에서 넣은 40골로 스페인 무대 진출 이후 2년 만에 피치치 수상을 확정했고, 라 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38골 => 40골]과 페렌크 푸스카스의 스페인 한 시즌 최다골[49골 => 53골]도 갈아치웠다.

그러나 아쉽게도 유럽 한 시즌 최다골 경신에는 실패했다. 호날두는 유럽 한 시즌 최다골인 55골에는 2골이 모자라 아쉽게도 독일 출신의 골잡이 게르트 뮐러의 기록을 넘지는 못했다.

한편, 알메리아전에서 스페인 라 리라 득점 기록을 다시 쓴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들에게 감사한다." 라고 전하며 피치치에 오른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