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레알, 다음 시즌 2개 이상 우승 가능해"

2011. 5. 24. 12:30#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 출신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다음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반드시 바르셀로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국왕컵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3시즌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선 바르셀로나에 0:5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는 등 3년 연속 리그 2위에 머물렀다. 이게 다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도 바르셀로나에 발목이 잡히며 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만 만나면 작아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외질은 이번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시즌 소속팀의 부활을 확신하며 라이벌 타도를 외쳤다.

외질은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강한 것은 소속된 선수들이 몇 년 전부터 함께 뛰며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보다 더 강해질 것이다. 우린 다음 시즌 2개 이상의 우승 타이틀을 획들할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라고 전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부활을 예고했다.

그는 이어 "무리뉴 감독과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감독님은 최고의 선수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과도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지낸다. 무리뉴 감독은 나에겐 감독이자 친구다." 라고 말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수장 무리뉴 감독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해 여름 독일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입성했던 외질은 이번 시즌 리그 6골 17도움을 포함 총 10골 25도움을 기록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