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얀, 무릎 부상으로 잔여 시즌 출전 불투명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보얀 크르치키[20, 스페인]이 무릎 인대 쪽에 당한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잔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보얀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알메리아와의 리그 3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공격 진영에서 팀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 함께 호흡을 맞춘 보얀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은 커녕 전반전도 다 채우지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 나와야하는 불운을 겪었다. 부상 때문이다.

보얀은 전반 31분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무릎에 타격을 입었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보얀은 다비드 비야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보얀은 이번 부상 잔여 시즌 출전도 장담할 수 없게 돼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도 불피한 상황이다. 선수 개인에게나 팀에 모두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구단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검사 결과 보얀은 무릎 인대에 손상을 입었다. 복귀까지는 약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며 보얀이 이날 부상으로 사실상 조기에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된 보얀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보얀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홈에서 알메리아와 한판 승부를 벌인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상대에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으나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티아고의 역전골과 메시의 쐐기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