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3. 15:3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주중에 열렸던 에버튼과의 시즌 12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팀 승릴 날렸던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리그 19위 울버햄튼전을 통해 심기일전할 예정이다.
이청용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1일 에버튼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청용은 약은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고 그의 소속팀 볼튼도 후반 34분 교체로 출전한 이반 클라스니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청용은 후반 추가 시간 수비 진영에서의 불필요한 개인기를 부리다 에버튼의 측면 수비수인 레이튼 베인스에게 볼을 뺏겨 저메인 벡포드의 동점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말았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현지 언론들은 이청용의 수비 실수가 팀 승리를 날려 버렸다고 혹평했다.
이런 현지 반응에도 이청용은 크게 좌절하지 않는다. 이미 소속팀 감독과 동료들이 그를 두둔하고 나섰고 경기장에서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이청용 역시 실수 하나로 의기소침할 성격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에버튼전 실수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였다는 점에서 이청용은 울버햄튼과의 시즌 13라운드에서 실수를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상대는 리그 19위에 머물고 있는 약체다. 또 지난 주말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상대고 지난 시즌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도움까지 기록한 바 있어 이청용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시즌 중반을 향해 달리는 가운데 팀 승리를 놓친 뼈아픈 실수를 범한 이청용이 박지성에 이어서 울버햄튼에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1골 3도움[PK 유도 1회]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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