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동료' 벤트너, 기물 파손 혐의로 경찰에 체포

2011. 12. 17. 13:37#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동원의 팀 동료인 선더랜드의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23, 덴마크]와 미드필더 리 캐터몰[23, 잉글랜드]이 남의 차량을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실이 알려져 다시 한 번 망신을 당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벤트너가 리 캐터몰과 함께 차량을 파손시킨 혐의로 15일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선더랜드 소속의 두 선수는 지난 6일 뉴캐슬에 위차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여러 대를 파손시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팀 선더랜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지만, 혐의가 인정될 경우 벤트너와 캐터몰에 대해서 출전 정지 또는 벌금형의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피자 가게에서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며 점원에게 공짜 피자를 요구했다 망신살을 뻗쳤던 벤트너는 차량 파손 혐의까지 받는 등 최근 돌발 행동으로 잇따라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아스날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번 여름 선더랜드로 임대 이적한 벤트너는 현재까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고작 2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