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골' 셀틱, 존스턴에 2:0 승리

2011. 12. 19. 03:06# 유럽축구 [BIG4+]/기타 [EU]

[팀캐스트=풋볼섹션] 셀틱의 기성용이 세인트 존스턴과의 경기에서 리그 5호골[시즌 6호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차두리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셀틱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에 열린 세인트 존스톤과의 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게리 후퍼와 기성용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존스톤에 당했던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했다. 리그 1위 레인저스와는 승점 4점 차이를 유지했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홈팀 존스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셀틱은 전반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수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존스톤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위력이 없었다.

전반전의 아쉬움을 잊고 후반전에 들어선 셀틱은 후반 15분 마침내 존스톤의 골네트를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후퍼가 골을 넣었다. 우디네세와의 유로파리그 예선 6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후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셀틱은 후반 19분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추가골은 기성용의 몫이었다. 기성용은 박스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10월 애버딘전에서 골을 기록한 후 무려 2개월여 만에 골 맛을 봤다. 달콤했다.

기성용이 골을 추가한 셀틱은 그 뒤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셀틱의 2:0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