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국왕컵에서 9골 폭발...오스피탈레트에 9:0 대승

2011. 12. 23. 07:49#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세계 챔피언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2차전에서 한 수 아래의 3부 리그 소속의 오스피탈레트르를 상대로 9골을 폭발시키며 승리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오스피탈레트와의 국왕컵 32강 2차전에서 9:0의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바르샤는 국왕컵 32강 1-2차전 합계 10:0의 압도적인 스코어를 자랑하며 16강에 안착했다.

리오넬 메시가 결장한 가운데 페드로,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을 선발로 내세운 바르샤는 전반 12분에 터진 선제골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페드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골 잔치의 서막을 알린 바르샤는 전반 23분 티아고의 추가골로 상대와의 격차를 조금씩 벌렸고, 전반 36분과 전반 43분에 터진 사비 에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텔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전에 이미 승리를 예고했다.

전반전에 4골을 집중시킨 바르샤는 후반전에도 4골을 더 보탰다. 후반 4분 이삭 쿠엔카가 한 골을 추가한 바르샤는 6분 뒤 페널티킥으로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키커로 티아고가 나섰고,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오스피탈레트를 6골 차이로 따돌렸다.

그런 상황에서도 바르샤의 공세는 이어졌고, 골도 계속해서 나왔다. 전반전 골 맛을 본 텔로가 후반 19분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이에 뒤질세라 구엔카도 후반 36분에 골을 터뜨리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쿠엔카의 골을 끝으로 시원한 골 잔치를 모두 마친 바르셀로나는 최종 스코어 9:0으로 승리하며 손쉽게 국왕컵 16강에 올랐다.

한편, 국왕컵 32강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발렌시아도 홈 2차전에서 카디스를 4:0으로 물리치고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