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레알팬 87%가 카예혼 선발 기용 지지

2011. 12. 26. 05:36#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 언론 '아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많은 팬들이 이번 시즌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측면 공격수 호세 마리아 카예혼[24, 스페인]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까지 에스파뇰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던 카예혼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4년 만에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여름 프리시즌에서 인상적은 활약을 선보인 카예혼은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린 것을 포함 총 13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고 있다. 카예혼의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선발 출전한 7경기에선 무려 9골을 집중시켰고, 출전 시간 득점도 67분당 1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80분], 카림 벤제마[109분], 곤잘로 이구아인[78분]을 따돌리고 팀내 최고를 자랑했다.

특히 최근 열린 4경기에서는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하는 중이다. 카예혼은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데 이어 세비야와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폰페라다와의 코파 델 레이 32강 1-2차전에서도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레알을 16강으로 견인했다.

이에 레알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카예혼은 기회를 얻을 때 엄청난 동기를 부여받는다. 난 그의 그런 태도가 매우 마음에 든다"라고 말하면서 카예혼을 칭찬했다.

레알의 팬들 역시 카예혼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레알팬은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서 실시한 '카예혼을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투표에서 전체 투표 참가자[31,227명] 중 87%가 찬성한다고 응답하며 카예혼에 신뢰를 보였고, 반대는 13%에 불과했다.

감독뿐만 아니라 팬들로부터 큰 신임을 얻고 있는 카예혼이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며 팀내 입지를 다져갈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카예혼은 내년 1월 4일[현지시간]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5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