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리그 최종전서 1G 1A...한 시즌 최다 공격P 경신

2011. 5. 23. 01: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박지성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2 승리를 도왔다.

박지성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자정 홈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시즌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첼시전 이후 리그 2경기 만에 다시 모습을 나타낸 박지성은 21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도움을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수의 방해가 있었지만, 긑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전반전 이날 첫 골을 만들어낸 박지성은 후반전에는 안데르손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상승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박지성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17분 왼쯕 측면에서 안데르손에게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연결해줬고, 이를 안데르손이 논스콥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블랙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의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다.

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이번 시즌 총 14개[8골 6도움 - 리그 5골 3도움]포인트를 달성하면서 한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을 갈아치웠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한국인이 세운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는 지난 시즌 볼튼에서 데뷔 시즌을 치른 이청용이 5골 8도움으로 기록한 총 13개였다.

한편,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맨유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블랙풀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박지성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안데르손, 이안 에바트의 자책골, 마이클 오웬의 연속골로 4:2으로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홈 무패로 시즌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