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3. 20:0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승리 요인으로 팀의 단결력을 꼽았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홈팀 첼시를 제압한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홈 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와의 8강 2차전에서도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43분에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라미레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에 있던 후반 32분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에 동점골을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박지성의 추가 역전골로 불과 몇 초 만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맨유는 최종 스코어 2:1로 8강 2차전에서 첼시를 꺾고 8강 1-2차전 합계 3:1의 점수 차이를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8강 2차전이 끝난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동점을 내준 후 추가골을 넣은 것은 솔직히 운이 좋았다. 그러나 우린 첼시라는 강팀을 상대로 멋진 축구를 선보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가 더 좋은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라고 전하며 첼시와의 8강 2차전에서 운이 따랐지만, 그들을 이길만한 경기력을 충분히 선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골을 터뜨린 박지성과 에르난데스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래도 첼시전 승리는 뭐니뭐니해도 팀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주요했다. 우린 경기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가 전혀 없었다." 라고 덧붙이며 8강 2차전에서의 단결된 팀플레이에 만족감을 표했다.
시즌 초반을 거듭되는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퍼거슨 감독은 꾸준히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리그 1위는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라이벌 첼시를 꺾고 준결승에 오르면서 통산 두 번째 트레블 달성[퍼거슨 감독은 1999년[98-99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으로 맨유에서 첫 트레블 달성]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맨유는 리그 2위 아스날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7점 차이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는 각각 준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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