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팬들이 뽑은 '맨유 12월의 선수'에 선정

2011. 1. 7. 07: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팬들이 뽑은 12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해 11월에 이은 두 달 연속 맨유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팬 투표에서 무려 40%의 지지율을 얻으며 골잡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8%]와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데르손[15%]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월에 열린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박지성은 발렌시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포함해 12월 3경기를 출전한 것이 전부다.

하지만, 박지성이 그 3경기를 통해 보여준 경기력은 다시 한 번 홈팬들의 신뢰를 이끌어냈고 더 나아가 팀 동료들의 두터운 신임까지 얻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팀 동료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성이 보고 싶다. 그는 맨유에 중요한 선수고 볼이 없을때의 플레이는 톱 클래스의 수준에 올라 있다." 라고 전하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박지성의 활약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현재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박지성이 소속팀 맨유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지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오는 11일 새벽 1시[한국 시간] 바레인과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