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최고의 선수' 나니, 주말 경기 출전 어려울 듯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최고의 선수라는 뜻을 스스럼없이 밝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나니가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올 시즌 절정의 공격력을 뽐내며 맨유의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찬 나니는 3일[한국 시간] 부르사포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 사타구니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고 결국, 전반 29분에 박지성과 교체되는 부상 악몽에 시달렸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부르사포르전 승리 이후 "유감스럽지만, 나니는 서혜부 부상을 입었다. 오는 주말로 예정된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 라고 전하며 나니의 결장을 예고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서 이날 경기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운 대런 플레처의 부상 가능성도 제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플레처 역시 [리그 경기에]결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 라고 덧붙이며 연이은 선수들의 부상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로써 맨유는 울버햄튼과의 시즌 11라운드에서 전력 누수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르사포르와이 경기서 나니, 플레처가 부상을 당해 결장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맨유는 현재 라이언 긱스, 대런 깁슨, 안데르손, 웨인 루니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맨유는 6일 울버햄튼전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10일], 아스톤 빌라[13]와 사나흘 간격으로 일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