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1. 02:0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이적설로 연일 언론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가 자신의 이적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루니는 올 시즌 계속되는 부진과 과거 사생활이 폭로되면서 곤혹을 치렀다. 이런 상황에서 소속팀의 알렉스 퍼거슨과의 불화설까지 불거지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루니는 20일 잉글랜드 현지 언론을 통해 "지난 주 데이비드 길 사장을 만났었다. 그러나 그와의 만남에서 맨유의 미래에 대한 어떠한 보장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나 또한 그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라고 전하며 구단의 태도를 신뢰할 수 없어 이적을 결심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여전히 맨유를 존중한다. 그리고 6년이란 시간 동안 퍼거슨 감독 밑에서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런 내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 영입으로 팀 변화를 촉구한 사항은 결코 지나친 요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고 덧붙였다.
루니가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연 가운데 그저 소문에 불과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던 맨유가 그의 마음을 다시 돌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4년 에버튼에서 맨유로 이적해 팀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고 있는 루니는 지금까지 리그 177경기 92골을 포함해 총 258경기에 출전해 132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긋지긋한 부진에 허덕이면서 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터뜨린 단 한 골에 그치고 있으며 지난 6월 남아공에서 열렸던 FIFA 월드컵에서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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