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3. 00:00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최근 무릎 부상 여파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주장직을 빼앗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다시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존 테리에게 격력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퍼디난드는 지난해 초 불륜 사실이 알려진 존 테리를 대신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그러나 퍼디난드는 계속되는 부상 불운으로 결장이 잦았다. 퍼디난드는 부상 여파로 소속팀과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횟수가 늘어났고, 대표팀 주장으로서의 본분도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령탑인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3월로 예정된 웨일즈, 가나와의 A매치를 앞두고 급약처방을 내렸다. 지난해 무분별한 사생활로 물의를 빚으며 불명예스럽게 대표팀 주장직에서 물러났던 존 테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퍼디난드는 자신과의 면담도 없이 언론 보도를 통해 주장 교체를 감행한 카펠로 감독을 맹비난했다.
그러나 퍼디난드는 오랜 대표팀 동료였던 존 테리의 대표팀 주장직 복귀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주목을 끌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퍼디난드의 소식에 정통한 측근의 말을 인용해 "퍼디난드가 존 테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앞으로 있을 A매치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라고 보도했다.
한편, 대인배 퍼디난드의 전화 응원을 받은 존 테리가 대표팀 주장 복귀전인 웨일즈와의 유로 2012 예선 4차전에서 팀 승리를 도울지 잉글랜드 현지와 국내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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