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팔카오 "득점왕보다 팀 우승이 더 중요했어"

2011. 5. 19. 12:30#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이번 시즌 무패 기록으로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포르투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했다.

포르투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아비바 스타디움[아일랜드-더블린]에서 열린 브라가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브라가와 공방전을 벌이던 포르투는 전반 44분 프레디 구아린이 올려준 크로스를 콜롬비아 출신의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가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7년 만에 다시 유럽 대회에서 우승 기쁨을 누렸다.
 
이날 포르투의 우승을 확정하는 결승골을 터뜨린 팔카오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1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도 올랐다.

이에 팔카오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특별한 순간이다.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팀과 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며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득점왕이 되는 것보다도 팀이 우승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라고 말하며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브라가와의 결승전에서 터뜨린 골을 포함해 유로파리그 18골을 기록한 팔카오는 자국 리그에서도 16골을 넣는 등 올 시즌 총 39골을 폭발시키며 포르투의 더블 우승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