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울버햄튼 2:1로 격파...리그 5경기 만에 승리
2012. 1. 3. 01:53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첼시는 3일 새벽[한국시간] 울버햄튼과의 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프랭크 램파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리그 5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지난 주말 홈에서 아스톤 빌라에 1:3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첼시로서는 울버햄튼전 승리가 절실했다. 그래서 이번 승리가 더욱 값졌다. 첼시는 울버햄튼전 승리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을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리그 4위에 올랐다.
디디에 드록바와 다니엘 스터리지를 명단에서 제외시킨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프랭크 램파드를 선발 출전시키며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펼쳤다.
최근 계속되는 첼시의 무기력한 경기력은 이날도 변함이 없었다. 첼시는 전반전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반면, 홈팀 울버햄튼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간간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2분에는 로저 존슨의 헤딩슛으로 첼시의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첼시에는 천만다행이었다.
울버햄튼과 공방전을 벌인 끝에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첼시는 심기일전하며 후반전에 들어섰다. 후반전 출발은 좋았다. 후반 시작 9분 만에 라미레스가 선제골을 터뜨린 것. 라미레스는 코너킥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미레스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첼시는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불안한 리드를 계속해야 했다. 그러다 결국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상대에 동점골을 내줬다. 첼시는 후반 39분 울버햄튼의 스티븐 워드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뒷심 부족을 또 한 번 드러내는 순간이다. 이대로 승리가 날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더 이상 승리를 놓칠 수 없었다.
첼시는 동점골 실점 후 다시 반격에 나섰고, 극적으로 터진 램파드의 추가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램파드는 후반 44분 박스 왼쪽에서 올려준 애쉴리 콜의 낮은 크로스를 골로 마무리하며 패전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기사회생한 첼시는 경기 종료 직전 울버햄튼의 케빈 도일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의 위기를 맞았지만, 페트르 체흐의 동물적인 선방에 힘입어 힘겨운 2:1 승리를 거두었다.
'# 유럽축구 [BIG4+] > 잉글랜드 [E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동' 바튼, 선제골 넣고 퇴장...팀은 1:2 역전패 (0) | 2012.01.03 |
---|---|
아스날, 추가 시간에 결승골 실점...풀럼에 1:2 역전패 (0) | 2012.01.03 |
반 페르시 "앙리 복귀, 너무 기쁘고 흥분 돼" (0) | 2012.01.02 |
리버풀 DF 스크르텔 "벨라미, 매우 뛰어난 선수" (0) | 2012.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