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추가 시간에 결승골 실점...풀럼에 1:2 역전패
2012. 1. 3. 04:44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아스날은 3일 새벽[한국시간] 크레이븐 커트지에서 열린 홈팀 풀럼과의 리그 20라운드에서 로랑 코시엘니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리그 득점 1위 로빈 반 페르시와 제르비뉴, 테오 월콧을 앞세운 아스날은 전반 21분 수비수 코시엘니의 헤딩 선제골로 먼저 기선을 잡았다. 이후 아스날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풀럼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을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앞선 채 마친 아스날은 후반전도 좀처럼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매서운 반격에 나선 풀럼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아스날은 후반 20분 월콧을 빼고 토마스 로시츠키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데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수 요한 주루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주루의 퇴장으로 위기에 몰린 아스날은 아론 램지를 빼고 세바스티엔 스킬라치를 출전시키며 수비진을 보강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스날은 후반 40분 풀럼의 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시드웰은 길게 넘어온 코너킥을 필립페 센데로스가 헤딩 패스로 연결해준 것을 재차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아스날의 불운은 후반 추가 시간에도 이어졌다. 아스날은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풀럼의 공격을 막는 데 힘에 부쳤다. 계속해서 풀럼에 슈팅 찬스를 내준 아스날은 결국 경기 종료 직전 바비 자모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려던 아스날은 날벼락을 맞았다. 동점골을 노리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경기는 풀럼의 2: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아르센 벵거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는 공격수 박주영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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