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앙리 복귀, 너무 기쁘고 흥분 돼"
2012. 1. 2. 20:28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아스날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여파로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두 명의 공격수가 잠시 팀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코트디부아르와 모로코 대표팀에 소속된 제르비뉴와 마루앙 샤막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당분간 소속팀 경기에 임할 수 없다.
이에 아스날은 시즌 종료 후 휴식기를 맞은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에서 활약 중인 뉴욕 레드 불스의 앙리의 임대 이적을 추진했고, 사실상 영입을 완료했다. 과거 팀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던 앙리를 영입해 공격진에 생기는 공백을 잠시나마 메우겠다는 생각이다.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날에서 뛰며 리그 174골을 포함 총 226골 9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살아있는 전설' 앙리의 복귀에 아스날 팬들은 물론이고 선수들도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주장 반 페르시도 과거 함께 뛰었던 앙리의 복귀를 적극 환영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 페르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에게 있어 (아스날로 다시) 복귀한다는 것은 매우 용기있는 결정이다. 꼭 무언가를 증명할 필요는 없다. 그는 아스날의 상징이다"라고 말하면서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그와 함께 뛴다는 것은 큰 기쁨이고, 흥분된다"며 앙리의 복귀를 진심으로 반겼다.
반 페르시는 2004년 아스날에 입단한 이후 3시즌 동안 앙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그의 복귀를 누구보다도 환영하고 있다. 당시 반 페르시는 지금과는 달리 중앙이 아닌 앙리를 보좌하는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었다.
한편, 올 시즌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하며 리그 17골로 득점 1위에 오른 반 페르시는 지난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리그 19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려 앙리가 세운 아스날 한 해 최다골[34골]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기록[35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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