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론 FW 포돌스키 "이적 서두르지 않겠다"

2012. 1. 3. 18:01#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쾰른 소속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26, 독일]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력한 왼발 슈팅 능력을 보유한 포돌스키는 최근 타 클럽으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 소속팀인 쾰른과 2013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또한 선수 본인도 유럽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돌스키는 현재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아스날과 이탈리아의 AC 밀란 등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포돌스키는 언론을 통해 이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포돌스키는 독일 일간지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한 결정을 서두리지 않을 것이다. (이적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판단이 서야 한다"며 1월 이적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까지는 팀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포돌스키는 "쾰른에서 높은 순위에 도달해보고 싶다. 그리고 내 생애 최고의 시즌도 달성하고 싶다. 때문에 앞으로 15골 이상은 넣어야 한다"면서 개인 기록 경신을 위해서라도 이적을 미룰 수 있다고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포돌스키는 오는 6월 독일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될 유로 2012 본선과 관련해 "우린 우승 후보다. 나는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고메즈와 살케 04의 클라스 얀 훈텔라르 등과 함께 분데스리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돌스키는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리그 14골을 기록 중이다. 이미 지난 시즌 1부 리그에서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14골]과 타이를 이뤘다. 포돌스키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목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