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텔라르 "라울, 살케에 계속 남아줘"

2012. 1. 13. 21:02#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살케 04의 특급 골잡이로 변신에 성공한 네덜란드 출신의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동료 라울 곤잘레스의 팀 잔류를 소원했다.

라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살케와 계약이 만료된다. 살케와 라울 모두 재계약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은 없다. 

이런 가운데 라울은 여러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은 물론이고 엄청난 자금력으로 무장한 중동 그리고 미국 등에서 라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살케와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얼마든지 다른 무대로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훈텔라르는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울이 팀에 잔류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훈텔라르는 "라울이 살케에 남는다면 팀에 매우 긍정적인 사인이 될 것이다. 라울은 최고의 선수다. 살케가 성공하기 위해선 그와 같은 높은 수준의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기의 활약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우린 최고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우리보다 꾸준함을 보이고 있지만, 그들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은 훈텔라르는 10골을 터뜨린 라울과 함께 살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이 두 공격수의 득점력을 앞세운 살케는 리그 17라운드를 마친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고, 리그 1위 뮌헨과의 승점 차이는 불과 3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