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호나우두, 새해 벽두부터 병원 신세

2012. 1. 5. 05:14#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현역 시절 최고의 골잡이로 불리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호나우두[35, 브라질]가 2012년 새해 벽두부터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나우두는 현지 시간으로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ClaroRonaldo]을 통해 "새해를 뎅기열을 앓으며 맞이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회복 중에 있다"는 글과 함께 병원에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최근 근황을 밝혔다.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열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열대 지방과 아열대 지방에서 발생되며 바이러스에 감여될 경우 갑작스럽게 발열이 나고 심한 두통과 근육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일주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심할 경우에는 가슴의 늑막과 배에 물이 차고, 장에서 출혈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다행히 호나우두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뎅기열 여파로 병원에서 새해를 맞은 호나우두는 지난 2011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현재 에이전트로 변신해 제2의 축구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에는 독일과 자국 브라질에서 열린 자선 경기에 출전하며 그라운드로 깜짝 복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