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A컵 64강서 올드햄 대파...토트넘도 완승

2012. 1. 8. 16:21#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리버풀을 비롯해 토트넘과 뉴캐슬, 스토크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 대부분이 FA컵 64강전에서 하부 리그 소속의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앤필드에서 열린 3부 리그의 올드햄 애슬레틱과의 FA컵 64강전에서 5:1의 대승을 거두고 가볍게 32강행을 확정 지었다.

리버풀은 전반 28분 올드햄의 로비 심슨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2분 뒤 크렉 벨라미의 동점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전반 추가 시간에 캡틴 스티븐 제라드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 3골을 더 몰아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23분 존조 셸비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막판에 터진 앤디 캐롤과 스튜어트 다우닝의 연속골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8일에 열린 경기에서는 토트넘, 에버튼, 뉴캐슬, 스토크 시티 등이 각각 승리하며 FA컵 4라운드[32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홈에서 잉글랜드 리그 2[4부 리그] 소속의 첼트넘 타운과 맞대결을 벌인 토트넘은 저메인 데포, 로만 파블류첸코, 지오반니의 득점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고, 에버튼도 홈에서 탬워스[5부 리그]에 2:0의 승리를 챙겼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맞붙은 뉴캐슬과 블랙번의 경기에서는 뉴캐슬이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조나스 구티에레즈의 역전 추가골로 2:1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스토크 시티 역시 3부 리그의 질링엄을 3:1로 격파했다.

그 외 아스톤 빌라, 웨스트 브롬위치, 스완지 시티, 풀럼도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과 위건은 64강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볼튼은 4부 리그의 메이클즐필드 타운 원정에서 고전한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해 재경기를 벌이게 됐고, 위건은 스윈든 타운[4부 리그]에 역전패를 당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승격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도 밀턴 케인스 돈스[3부 리그]과 1:1로 비겨 32강 진출을 놓고 재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