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아탈란타전서 승리...로마-유베도 승점 3점 추가

2012. 1. 9. 08:58#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리그 1위 AC 밀란을 비롯해 유벤투스, 우디네세 등 이탈리아 세리에 A 상위권 팀들이 모두 자국 새해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최근 중동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AC 밀란은 아탈란타와의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의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밀란은 전반 21분 알렉산드레 파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밀란은 추가골 사냥에 애를 먹었지만, 후반 37분에 터진 케빈 프린스 보아텡의 추가골에 힘입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2:0의 승리를 낚았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기록한 밀란은 레체를 1:0으로 격파한 유벤투스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리그 2위 유벤투스는 계속해서 밀란을 압박했다.

연승 행진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AS 로마는 홈에서 캡틴 프란체스코 토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키에보 베로나를 2:0으로 물리쳤다. 토티는 전후반 각각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노바라와 팔레르모 원정을 떠났던 피오렌티나와 나폴리도 2012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피오렌티나는 2골을 터뜨린 스테판 요베티치의 활약으로 노바라를 3:0으로 완파하며 리그 4경기 만에 승점 3점 사냥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고란 판데프, 에딘손 카바니, 마렉 함식이 나란히 골 맛을 보며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한 팔레르모를 3:1로 꺾었다.

리그 3위 우디네세는 홈에서 체세나를 4:1로 대파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세리에 A 대표 골잡이 안토니오 디 나탈레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우디네세는 전반 38분 체세나의 에데르에게 동점골을 실점했지만, 후반전 내리 3골을 폭발시키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디 나탈레는 후반 36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리그 개인 득점 기록을 14골로 늘렸다. 아탈란타의 공격수 헤르만 데니스[12골]를 따돌리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르며 3연속 득점왕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