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발롱도르, 당연히 메시가 수상해야"

2012. 1. 9. 16:28#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제라드 피케[24, 스페인]가 친구이자 절친한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24, 아르헨티나]의 2011 FIFA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스위스에서 2011년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2011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린다.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있는 개인상이다.

이번 FIFA 발롱도르 수상을 놓고 현재 3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년도 수상자 메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무대를 가리지 않고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메시의 연속 수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거의 확정적이다. 따라서 메시는 3회 연속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메시는 2009년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10년에는 FIFA 올해의 선수와 통합된 FIFA 발롱도르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피케는 메시가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뜻을 밝혔다. 피케는 스페인 언론 '라 방가르디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는 지난 몇 년 동안 매우 수준 높은 플레이를 해왔다. 세계 최고의 메시는 지금의 바르셀로나를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이끌고 있다. 덕분에 우린 많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FIFA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한 메시를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메시와 같은 팀에 있어 기쁘다. 그는 13살 때와 같은 플레이를 한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그가 가능한 오랜 기간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바라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메시의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 시즌 총 53골을 터뜨리며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메시는 이번 시즌에도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하며 새로운 득점 기록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 17골을 포함 총 28골을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