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크루이프 "메시, 발롱도르 6-7회 수상 가능해"
2012. 1. 9. 16:35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오는 10일 새벽[한국시간] 2011 FIFA 발롱도르 수상자가 결정된다. 바르셀로나 듀오 메시와 사비 에르난데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메시가 이미 수상자로 선정된 분위기다.
메시는 지난해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많은 우승 타이틀을 안겨줬다. 지난 1년 동안 무려 55골[바르셀로나 기준]을 기록했다. 놀랍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시가 경쟁자 사비와 호날두를 제치고 이번에도 발롱도르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 중 한 명인 크루이프 역시 메시의 수상을 지지했다. 크루이프는 최근 아르헨티나 신문 '올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가 발롱도르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크루이프는 최초의 발롱도르 3회 수상자다. 그는 "메시는 이미 두 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경험이 있지만, 그는 더 많은 수상을 할 것이다. 메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이유에서다. 6-7회 수상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면서 메시의 시대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메시가 세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팀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바르셀로나에는 메시와 연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과 같은 선수들이 존재한다. 반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그런 선수가 없다"라고 지적하며 메시가 대표팀에서 부진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설명했다.
끝으로 크루이프는 메시의 팀 동료인 사비와 이니에스타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그는 2년 연속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선정된 사비에 대해 "그는 팀에 영혼을 불어넣는 선수다. 그가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지금과 같은 훌륭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사비는 스페인을 유럽과 세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며 "그가 아직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은 불공평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니에스타 능력도 높이 평가했다. 크루이프는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견인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선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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