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스콜스 복귀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어"
2012. 1. 9. 16:34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최근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 복귀를 선언한 스콜스는 8일 밤[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FA컵 64강전에 후반 교체로 출전해 3:2의 팀 승리를 도왔다.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스콜스는 후반 중반 패스 미스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기량은 여전했다.
스콜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20년이 넘게 해왔던 맨유 선수 생활을 끝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저브팀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그라운드를 떠날 시기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스콜스는 중앙 미드필더 부재에 시달리던 친정팀을 위해 다시금 선수로 돌아왔다. 그는 이번 시즌까지 맨유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퍼거슨 감독은 맨시티와의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스포츠 전문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제자 스콜스의 복귀를 기뻐했다. 퍼거슨 감독은 ""스콜스는 지난 몇 주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나에게 '은퇴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하면서 "스콜스의 복귀에 따른 부정적인 요소는 없다. 선수들도 기뻐하고 있고 나 역시 매우 기쁘다. 팬들도 그럴 것이다"며 맨유 선수 스콜스를 환영했다.
맨시티전에 앞서 리그에서 2연패의 수모를 당한 맨유가 남은 시즌 '백전노장' 스콜스의 복귀로 좀 더 견고한 허리진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맨유는 오는 15일 자정 홈에서 볼튼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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