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IFA 발롱도르 시상식...메시-사와 남녀 최우수 선수

2012. 1. 10. 04:0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11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일본 여자 대표팀의 사와 호마레가 나란히 남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스위스 취리히에서 '2011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이 개최됐다. 2011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 등을 뽑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아시아 출신 선수와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누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 주인공은 2011년 FIFA 여자 월드컵 우승 주역인 일본 여자 대표팀의 사와와 사사키 노리오 감독이다.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일본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사와는 6연속 수상을 노리던 브라질의 특급 골잡이 마르타와 미국의 애비 웜바크를 제치고 2011 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남녀를 통틀어 일본은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독일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사사키 감독도 여자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FIFA 여자 올해의 선수와 감독[여자팀]을 배출한 일본은 '페어플레이 어워드'도 수상해 '2011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군림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3연속 발롱도르[FIFA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또 한 번 자신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바르셀로나의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의 감독[남자팀]에 선정됐고, 가장 멋진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 어워드'의 주인공에는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가 뽑혔다.

25년간 오직 한 팀을 지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아쉽게 올해의 감독상을 놓쳤지만, 공로상을 받으며 발롱도르 시상식을 빛냈다.

▣ 2011 FIFA 발롱도르 시상식 결과
 
□ FIFA 남자 최우수 선수                 :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 FIFA 여자 최우수 선수                 : 사와 호마레[일본 여자 대표팀]

□ FIFA 올해의 감독[남자팀]            : 조셉 과르디올라[바르셀로나]

□ FIFA 올해의 감독[여자팀]            : 사사키 노리오[일본 여자 대표팀]

□ FIFA 올해의 골[푸스카스 어워드] : 네이마르[산토스]

□ FIFA 프레지던셜 어워드[공로상]   :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FIFA 페어 플레이 어워드               : 일본 축구협회[JFA]

□ FIFA 베스트일레븐                     

GK :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DF : 다니엘 알베스[ 바르셀로나], 제라드 피케[바르셀로나], 네마냐 비디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르지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MF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FW :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