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노리는 홍명보호, 킹스컵에서 전력 점검

[팀캐스트=풋볼섹션] 홍명보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킹스컵 대회를 통해 2012년 새해 첫 승전보를 울릴 예정이다.

오는 7월 런던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릭픽 대표팀은 첫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아시아 최종 예선이 끝나지 않았지만, 2승 1무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은 전력 강화를 위해 15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킹스컵에 출전한다. 친선 경기의 성격이 짙은 비중 낮은 대회지만, 다음 달로 예정된 런던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중동 원정 2연전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출전을 결정했다. 대한민국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뒤 현재 태국으로 건너가 킹스컵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덴마크 리그 올스타팀, 태국 대표팀, 국내파 선수들로 구성된 노르웨이 대표팀 총 4개국이 참가한다.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15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인 대한민국의 첫 번째 상대는 개최국 태국이다. 상대는 성인 대표팀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한 수 위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이후 대한민국은 유럽 두 팀과 잇따라 경기를 갖는다. 18일 2009년과 2010년 킹스컵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덴마크 올스타팀과 경기를 펼치고, 21일에는 노르웨이와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홍정호, 윤빛가람, 김보경, 백성동 등 정예 멤버로 킹스컵에 임하는 대한민국은 1998년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당시 대한민국은 이집트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5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한민국은 역대 킹스컵에서 총 9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유럽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과 구자철 등은 소속팀 경기 일정으로 이번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명단

□ GK : 하강진[성남],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 DF : 윤석영[전남], 김영권[오미야, 일본], 홍정호[제주], 오재석[강원], 정동호[가이나레, 일본], 김기희[대구], 황도연[대전], 장현수[도쿄, 일본]

□ MF : 윤빛가람[경남], 정우영[교토 퍼플 상가, 일본], 한국영[쇼난 벨마레, 일본], 박종우[부산], 서정진[전북], 윤일록[경남], 김태환[서울],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일본], 조영철[오미야, 일본],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일본], 김민우[사간 토스, 일본]

□ FW : 김현성[서울], 김동섭[광주], 박용지[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