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 "내가 아스날로 복귀한다고? 그짓말이야"

2012. 1. 11. 10:2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백전노장' 로레르트 피레[38, 프랑스]가 아스날 선수들과 훈련을 소화하면서 친정팀으로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선수 본인은 이를 부정하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최근 아스날은 '킹' 티에리 앙리를 임대 영입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이적 후 4년 만에 아스날로 돌아온 앙리는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현재로서는 앙리 영입이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절친 앙리와 함께 아스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프랑스 출신의 미드필더 피레의 복귀설까지 터져 나왔다. 현 아스날 선수인 잭 월셔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피레가 우리와 훈련을 하고 있다. 또 다른 킹이 부활하려 한다. 엄청난 일이다"라고 전하며 피레의 아스날 복귀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러나 피레는 아스날로 복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피레는 "나는 체력 유지를 위해 이곳에서 훈련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아스날 복귀설을 부정하면서 "나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는 것은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저 자신에 대한 관심에 고마움을 나타내는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한 피레는 리그 189경기에 출전해 62골을 터뜨리는 등의 맹활약을 펼치며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세 번의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2006년 여름 비야레알로 이적하며 아스날을 떠났고, 지난 시즌에는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 한 바 있다. 지금은 무적 신분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