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제라드 PK골...리그 1위 맨시티에 1:0 승
2012. 1. 12. 06:46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리버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13분에 터진 제라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홈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1:0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홈 2차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리버풀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한다면 2005년 이후 7년 만에 칼링컵[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공격의 핵인 루이스 수아레즈가 출전정지 징계로 결장한 가운데 리버풀은 앤디 캐롤과 크렉 벨라미를 최전방에 배치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선발 출전한 제라드와 스튜어트 다우닝 등도 힘을 보탰다.
이번 경기는 홈팀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리버풀도 만만치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맨시티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여기에 선제골까지 넣으며 기세등등했다. 리버풀은 전반 13분 수비수 다니엘 아게르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제라드가 선제골로 마무리하며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리버풀은 추격전에 나선 맨시티의 매서운 공격에 주춤했다. 전반 23분에는 제이 스피어링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리버풀은 찰리 아담을 긴급 투입했다.
경기 초반 리버풀에 일격을 당한 맨시티도 전반전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비드 실바가 부상으로 결장한 맨시티는 전반 39분 마리오 발로텔리를 빼고 사미르 나스리를 교체 투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발로텔리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못하자 전반전에 과감하게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0:1로 뒤진 맨시티로선 극약처방이었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종료됐다. 때문에 후반 들어서는 맨시티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맨시티는 후반 중반 에딘 제코를 출전시키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반대로 리버풀은 후반전 수비에 집중했다. 리버풀은 공격 자원 대신 수비수 호세 엔리케와 제이미 케러거를 내세우며 맨시티의 공격을 막았다. 리버풀은 수비력은 견고했다.
계속되는 맨시티의 공세에도 불구 리버풀은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골문은 든든히 지켰다. 결국, 리버풀은 1:0으로 승리하며 맨시티를 제압했다.
지난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에서 패했던 맨시티는 홈에서 리버풀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한 번 패배를 기록하며 시즌 첫 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 유럽축구 [BIG4+] > 잉글랜드 [E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 테리 "선더랜드전 출전 문제 없어" (0) | 2012.01.12 |
---|---|
레드냅 감독 "베컴, 토트넘으로 오라" (0) | 2012.01.12 |
토트넘, 홈에서 에버튼 2:0으로 격파...맨유와 동률 (0) | 2012.01.12 |
피레 "내가 아스날로 복귀한다고? 그짓말이야" (1) | 2012.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