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하노버전 70분 활약...팀은 1:3 완패

2011. 7. 21. 05:0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이번 여름 선더랜드에 입단한 지동원이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지동원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독일 분데스리가에 속한 하노버 96과의 친선 경기에서 70분을 활약했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지난 17일 독일 3부 리그 클럽인 아르미니아 빌프펠트와의 경기를 통해 선더랜드 입단 후 데뷔전을 치렀던 지동원은 입단 동기생인 데이비드 본, 크렉 가드너, 스테판 세세뇽 등과 함께 하노버전에 나서 호흡을 맞췄다.

경기는 하노버의 완승으로 끝났다. 지동원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선더랜드는 노르웨이 출신의 공격수 모하메드 압델라우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리고 곧바로 추가골을 상대에 내줬다. 선더랜드 수비진이 선제골 실점 2분 만에 하노버의 얀 슐라우드라프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한 것.

전반전에 2골을 실점한 선더랜드는 후반 시작 8분 만에 세세뇽이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만회골로 연결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아크다리에게 추가 실점하며 최종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70분을 소화하며 소속팀 선더랜드의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소화한 지동원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지동원은 23일[현지 시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다시 데뷔골 사냥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