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프리시즌 첫 경기서 쐐기골 작렬...팀은 4:1 승

2011. 7. 15. 08:43#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새 시즌 개막으로 앞두고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국 투어에 나선 '그레이트 박' 박지성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맨유와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박지성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미국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MLS]와의 친선 경기에 후반전 교체로 출전했다.

박지성은 마이클 오웬, 페데리코 마케다가 연이은 골을 터뜨리며 3:1로 팀이 앞선 후반 30분 마이클 캐릭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측면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장을 누비던 박지성은 후반 35분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받은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박지성이 쐐기골을 터뜨린 맨유는 최종 스코어 4:1로 뉴잉글랜드를 완파하고 프리시즌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프리시즌 첫 골과 첫 승을 신고한 박지성과 맨유는 오는 21일 시애틀 사운더스와 맞대결을 벌이고, 24일과 28일에는 각각 시카고 파이어와 MLS 올스타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리고 31일에는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겨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리턴 매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