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요르카에 2:1 역전승...카예혼 결승골

2012. 1. 15. 06:09#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 레알 마드리드가 마요르카 원정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7연승을 질주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새벽 에스타디오 손 모익스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토메르 헤메드에게 먼저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내리 2골을 터뜨려 2:1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마요르카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은 리그 2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여유 있게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메수트 외질, 사비 알론소 등 정예 멤버롤 모두 선발로 내세운 레알은 전반전 결정적인 슈팅 찬스조차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상대 골문 지역을 파고들기가 어려웠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9분 마요르카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상대 공격수 헤메드에게 헤딩골을 실점했다. 헤메드는 코너킥으로부터 이어진 공격 과정에서 곤잘로 카스트로가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레알의 골문을 열었다.

상대에 먼저 일격을 당한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사나 디아라를 빼고 공격수 곤잘로 이구아인을 교체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에는 카카와 파비오 코엔트랑을 동시에 출전시키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레알의 교체 작전은 성공했다. 0:1로 뒤진 후반 27분 교체 출전한 이구아인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구아인은 외질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요르카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을 이룬 레알은 더욱 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전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매서운 공격을 퍼붓던 레알은 후반 39분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해결사는 카예혼이었다. 카예혼은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오는 것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카예혼의 추가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은 레알은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마요르카 원정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