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볼튼 DF 케이힐 영입 확정...이적료는 700만 파운드

2012. 1. 17. 01:19#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수 보강이 절실했던 첼시가 마침내 볼튼의 중앙 수비수 게리 케이힐[26, 잉글랜드]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힐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첼시는 케이힐과의 계약 조건에 대해선 공개를 꺼렸다. 계약 조건을 비롯해 이적료 등과 같은 자세한 이적 내용을 모두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첼시가 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케이힐을 영입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주급은 8만 파운드선으로 추정했다.

이적을 확정한 케이힐은 "첼시는 매우 거대한 클럽이고, 그들은 매 시즌 우승을 위해 경쟁한다. 이것은 나에게 큰 기회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첼시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이적은 나를 위해서라도 시기가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나는 볼튼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내가 그곳에서 보낸 4년이라는 세월은 굉장했다. 볼튼에서 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이 됐고, 팬들은 변함 없이 나를 지지해줬다. 그들에게 고마워하고 있다"며 친정팀 볼튼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케이힐은 2004년 아스톤 빌라 1군에 합류하며 정식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08년 볼튼으로 이적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현재 잉글랜드 대표로도 뛰고 있다. 케이힐은 이번 시즌에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첼시에서 등번호 24번을 배정 받은 케이힐은 오는 21일 승격팀 노르위치 시티와의 리그 22라운드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