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맨유, 스콜스 복귀로 안정감 되찾았어"
2012. 1. 17. 09:04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스콜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적지 않은 나이가 이유였다. 당시 그의 나이는 36살이었다. 맨유에서 17년[1군 경기 기준]을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명성을 날렸던 스콜스는 은퇴 후 리저브 팀 코치로 변신해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그런 그가 최근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대런 플레처를 비롯해 톰 클레버리 등 중앙 미드필더들의 잇단 부상 악재로 어려움을 겪던 스승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스콜스의 복귀를 간절히 바란 것. 스콜스는 퍼거슨 감독의 부름에 흔쾌히 응하며 맨유 선수로 다시금 복귀했다.
스콜스가 복귀한 뒤로 맨유는 연승 행진을 달리며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고, 다소 침체됐던 팀 분위기도 끌어올렸다. 스콜스의 현역 복귀전이었던 FA컵 64강에서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꺾었고, 볼튼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특히 볼튼전에서는 스콜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돕기도 했었다.
이에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방송인 '맨유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린 플레처와 클레버리가 장기 이탈 중이다. 따라서 스콜스의 복귀는 우리에게 어느 정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면서 레전드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발렌시아는 "세 팀이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스날과 첼시도 배제할 수 없다. 가능한 계속해서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리그 우승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발렌시아는 본직인 측면 미드필더가 아닌 측면 수비수로 기용되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수비수로 뛰는 데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골문 가까이에서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다. 집중력을 살려 실점으로 직결되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면서 수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번 시즌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발휘하는 중인 발렌시아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1골 7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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