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요렌테 "리버풀 이적? 빌바오에 집중 할래"
2012. 1. 18. 08:24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영국 '피플지'의 보도에 따르면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아틀레티코 빌바오의 공격수 요렌테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뉴캐슬에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골잡이 앤디 캐롤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캐롤 영입 효과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캐롤이 생각보다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것. 캐롤은 리버풀 이적 후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때문에 리버풀이 캐롤을 방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캐롤의 차기 행선지로는 친정팀 뉴캐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리버풀은 캐롤의 대체자로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대형 공격수 요렌테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렌테는 오는 2013년 여름이면 현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리버풀은 요렌테의 영입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선수 본인이 리버풀 이적에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요렌테는 16일[한국시간]에 열린 레반테와의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로의 이적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나는 현재 빌바오에서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있다. 빌바오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 사람들로부터 애정도 느끼고 있다.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리버풀의 관심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부상을 당했던 왼쪽 무릎의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요렌테는 "아직 경기 후에는 통증을 느낀다. 그래서 풀타임 소화는 불가능하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처음 부상을 당했을 때보다는 무릎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라고 말했다.
2004년 빌바오로 이적해 수년간 팀의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는 195cm의 장신 요렌테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리며 꾸준한 활약을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 오는 6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유로 2012 본선에도 스페인 대표로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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