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시티 제치고 칼링컵 결승 진출
2012. 1. 26. 12:14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리버풀은 한국 시간으로 26일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칼링컵 4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해 1-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리버풀은 지난 11일 원정 경기로 치러진 1차전에서 스티븐 제라드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었다.
2004-05 시즌 이후 7년 만에 칼링컵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은 오는 2월 27일[한국시간]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우승컵을 다툰다. 이로써 리버풀은 2005-06 시즌 FA컵에서 우승한 뒤 6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선다.
원정 1차전 승리로 유리한 입장에서 이날 칼링컵 4강 2차전에 임한 리버풀은 전반 31분 맨시티의 미드필더 나이젤 데 용에게 중거리슛에 이은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지만, 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리버풀은 전반 40분 맨시티의 수비수 미카 리차즈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제라드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시티와 접전을 펼친 리버풀은 후반 22분 골잡이 에딘 제코에게 또 한 골을 실점하며 역전을 당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리버풀의 결승 진출 꿈은 사라지는 상황이었다.리버풀은 뼈아픈 추가골을 실점한 셈이다.
그러나 리버풀에도 기회는 찾아왔다. 리버풀은 1:2로 뒤진 후반 29분 크렉 벨라미가 글렌 존슨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 전반에 이어 후반전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든 리버풀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칼링컵 결승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카디프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칼링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07-08 시즌 FA컵 결승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컵대회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한 카디프 시티는 이번 시즌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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